얼마 전, 맥딜리버리 앱에 접속하니 위와 같은 문구가 나왔다. 일전에 어린이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보도를 접했는데 그것 때문인가 생각했다.
좀 더 찾아보니(기사<경향신문>) 7월에 네 살 어린이가 먹고 문제를 일으켰던 것은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였다. 또한 지난달 말에 초등학생 8명이, 전주에서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집단 장염에 걸렸다고 한다.
9월 7일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는 처음 사건이 불거진 지 약 두 달만에 공식사과했다. 역학조사 등을 위해 시간이 소요됐겠지만 그래도 늦은 감이 있다. 어쨌든 사과를 한 것은 잘한 일이고, 피해자(특히 네 살 어린이에 대한)를 위한 전폭적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글쓴이도 맥딜리버리를 한창 이용할 때는 냉장고에 케첩이 수북이 쌓이곤 했다. 불고기버거는 거의 먹지 않았고, 당시에 불고기버거를 먹었다고 해서 본인 몸에 이상이 왔으리란 보장도 없다. 그러나 식품 업계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소비자로선 찝찝하기 마련이고, 당분간 해당 음식에 손이 가지 않게 된다.
조사 과정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한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것을 소비자와 공유하고 재발방지책을 단단히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한국맥도날드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소비자가 직접 식음하는, 곧 식품을 다루는 모든 업체는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사태를 보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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