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1 이진우의손에 잡히는 경제 [2017.12.04. (월)] (미국의 법인세율 인상 방안, 금리 인상과 채권 등) 0. 국내 유통 업계의 맏형은 백화점이었다. 백화점의 위상이 위축되고 있다. 국내 백화점 업계의 빅3인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중 올해(2017년) 새로 점포를 연 곳이 없다고 한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새로운 점포를 열 계획이 없다고 한다. 이런 계획이 실행되면 3년 연속으로 새 점포를 열지 않는 셈이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백화점 매장 수가 줄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11월에는 한국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간은 매뭘 마이너스 성장을 해왔다. 롱패딩 등 방한 의류가 많이 팔린 것이 매출 신장의 원인이라고 한다. 가격의 거품을 많이 뺀 롱패딩이 완판된 것을 보면,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부러 기피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상품 가격의 거품을 빼야 백화점이 살아남.. 2018. 1. 22. 신축 아파트 발코니(베란다) 확장비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대상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축 아파트의 발코니를 확장하는 비용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아파트 발코니를 확장하려면 꽤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현금영수증을 제출하고 소득공제를 받고 싶으나, 법에서 정하는 바에 의하면 그럴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근거 없이 글쓴이의 "그렇다고 합니다." 하는 식의 글은 신뢰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법령을 놓고 계속 이야기하겠습니다. 글쓴이가 빨간색 테두리를 둘러 강조한 위 자료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121조의2 (신용카드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중 제6항제7호에 해당합니다. 지방세법에 의거하여 지자체가 취득세를 부과하는 재산이 있을 겁니다. 지자체가 아무 재산에다 취득세를 매기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위 시행령을 보면,.. 2018. 1. 18. 이진우의손에 잡히는 경제 [2017.12.03. (일)] (고용보험과 실업급여) "고용보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으면 새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일정 기간 동안 국가에서 실업급여를 준다. 그러나 다니던 회사에서 고용보험에 가입했어야 퇴사한 근로자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회사에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①회사의 사장에게 고용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②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고용센터에 가서 회사에서 고용보험을 가입하지 않는다고 신고하면 된다. 그러면 뒤늦게라도 밀린 보험료를 내고 보험 가입 기간을 인정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회사를 다니면서 사장을 고발할 수 있을까?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한 가지 방법이 있다. 퇴사 후 고용센터에 가서, 다니던 회사에서 고용보험에 가입해주지 않았다고 사정을 이야기하.. 2018. 1. 15.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17.12.02. (토)] (테슬라 전기 트럭(Semi), 휴게소 운영권을 둘러싼 문제점 등) "마이너스 통장 이자" 마이너스 통장의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은 일반 통장과 다르다. 은행의 일반 통장은 밤 11시 59분에 돈을 입금했어도, 그날의 이자를 준다. 하루 종일 돈을 입금해 두었다가 밤 11시 59분에 돈을 출금하면 그날의 이자를 주지 않는다.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이자는, 통장 잔액이 단 1초라도 마이너스 금액이 되었다면 그날의 이자가 발생한다. 오늘 갚아 봐야 이자를 내야 한다며 내일 돈을 갚으면, 대출을 받은 지 24시간이 되지 않았어도 이틀치의 이자를 내야 한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MBC 라디오 표준FM) -문 스타트업 연구소 문형진 소장 "전기 트럭 선보이는 테슬라" 테슬라가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 트럭(세미)을 2019년부터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가.. 2018. 1. 15.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17.12.01. (금)] (부실여신, 기준금리 인상과 주택담보대출 등) 0.25%. 금융회사가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을 해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부실 채권을 부실여신이라고 한다. 부실여신이 많을수록 금융회사의 수입이 줄고 위험성도 커진다. 지난 3분기말을 기준으로 은행권의 부실여신 비율을 보니, 기업 대출은 1.67%로 3개월 전보다 0.14%포인트가 떨어졌고, 2분기에 0.26%의 부실여신 비율을 기록했던 가계 대출 부문도 0.25%로 조금 떨어졌다. 0.25%라는 가계 부채 부실여신 비율은 낮은 수치이다. 사람들이 대출 이자를 잘 갚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 한국은행이 어제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그 여파로 가계 이자 부담이 2조 3천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계산도 나왔다고 한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MBC 라디오 표준FM.. 2018. 1. 15. 중앙일보 인터뷰에 나타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유시민의 성급한 단정 중앙일보가 어제(2018.01.12.) 유시민 작가와 전화 인터뷰를 했고, 오늘 그것을 보도했다. 암호화폐를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였다.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일종)는 현재 선순위를 점하는 화제거리인 만큼 인터뷰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쓴이는 유시민 작가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둘러싼 광기에 가까운 열기에 대해 너무 단정적 입장을 취했다고 생각한다. 글쓴이는 유시민을 분석력·통찰력·논리력 등을 갖췄고,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소 그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지는 않으나) 참고하고 때론 곱씹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몰라도 세상에 전능한 사람은 없다. 그도 인간이다. 유시민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강경 발언을 하게된 배경은 짐작하지.. 2018. 1. 13.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17.11.30. (목)] (기준금리 인상, 감액등기, 에어비앤비와 숙박업법 등) 200만원.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주식을 흔히 황제주라고 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한국 주식 시장의 황제주는 몇 개 되지 않는다. 하루에 가격이 200만원씩 오르내리는 것이 있다. 가상화폐의 일종인 비트코인이 그것이다. 어제 처음으로 1코인에 1만 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이 1만 1천 달러까지 올랐다가 곧바로 2천 달러가 빠졌다고 한다.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200만원 이상을 급등락 한 것이다. 원래 비트코인의 가격은 1개당 약 1천원이었다고 한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MBC 라디오 표준FM) -NH투자증권 박종연 채권팀장 "6년 5개월 만의 금리 인상, 배경과 전망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의 금통위원들이 결정한다. 그렇다면 시장에선 한구은행의 .. 2018. 1. 11.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17.11.29. (수)] (주거복지 로드맵,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 고용 논란 등) 95등. "한국은 안 돼 공화국이다."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한 말이다. 김 부총리는 한국은 GDP 규모는 세계 11위이고, 무역 순위는 7~9위를 달리는데, 규제 순위를 보면 세계 95등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크라우칭 스타트'라는 사례를 들었다.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100M 달리기 결승전에서 다른 선수들은 뻣뻣하게 서서 달리기 시작을 준비했다고 한다. 미국의 토마스 버크 선수는 몸을 웅크리고 양손은 땅을 짚은 채 달리기 예비동작을 취했다. 버크는 당시 1위를 했고, 이후로 단거리 달리기 자세의 표준이 되었다. 이처럼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을 하는 것이 혁신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공무원은 어떻게든 안 되는 쪽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공무원부.. 2018. 1. 8.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17.11.28. (화)] (종교인 과세와 종교활동비, 이건희 해외 은닉 재산?,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198만명. 지난 8월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다주택자들에게 내년 4월까지 주택을 팔던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라고 했다. 내년 4월 이후에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중과하겠다고 했다. 양도세 중과 대상인 집을 2채 이상 가진 사람이 작년 11월 기준으로 198만명이라고 한다. 양도세 중과 대상자들은 정부가 제시하는 인센티브(임대사업자 등록)를 본 후에, 집을 팔 건지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건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임대사업자 등록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 발표를 지연하고 있다. 9월에 한다고 했다가, 내일 발표하는 주거복지로드맵에서도 빠지고, 이젠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며 그 기간을 늦췄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MBC 라디오 표준FM.. 2017. 12. 14.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17.11.27. (월)] (신DTI, 공모주 청약,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등) 700%. 요사이 코스닥 시장이 뜨겁다. 지난주엔 10년 만에 코스닥 지수가 8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9월말부터 2개월 사이에 코스닥 주가 지수가 20% 넘게 올랐다. 적자를 보고 있는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700% 정도 오르기도 했다. 지금은 적자를 보고 있지만, 기업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물론 투기 세력도 존재할 것이다). 정부가 가계부채 후속 대책을 내놨다. 은행이 대출을 할 때 최근 1년치 소득을 보지 않고, 최근 2년 동안의 소득 증가 추세를 보고 대출 금액을 결정하겠다고 한다. 빚은 앞으로 갚아 나가야 할 돈이므로 미래에 소득이 얼마나 느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이는 투자자가 현재보다 미래에 기대를 걸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이치가 같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MBC.. 2017. 12. 13. 썰전 247회를 보고 [2017.11.30. (목)] (쌍중단·쌍궤병행, 사회적 참사법 통과, 국회의원 보좌진 증원) 1. 쌍중단·쌍궤병행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국가가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고 있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기도 했고, UN 차원에서 경제 제재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요지부동이고,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인정 받지 못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미 핵 보유국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중국은 쌍중단·쌍궤병행을 제시하고 있다. 쌍중단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는 동시에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중단하자는 것이다. 말 그대로 쌍중단이다. 북한 핵문제에 대한 중국 시진핑 주석의 해결 방안이라고 한다. 쌍궤병행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평화협정 추진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것이다. 이 역시 중국 시진핑 주석의 제안이라고 한다... 2017. 12. 7.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17.11.26. (일)] (적금 이자율) “적금 이자” 적금이 만기가 되어 찾아 보면, 이자가 생각만큼 붙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분명 은행에 써 붙여 둔 이율은 예금 이자보다 높은데도 말이다. 매달 10만원을 붓고, 1년 만기에, 적금 이율이 10%인 적금 상품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적금 만기가 찾아오면, 1년 동안 부은 금액 120만원에, 120만원의 10%인 12만원의 이자를 더해, 총 132만원을 받는 것인가? 아니다. 은행이 게시한 적금 이율로 이자를 계산하면 안 된다. 적금 상품에 가입하고 처음 내는 10만원은 1년을 묻어 두는 것이지만, 마지막 달에 내는 10만원은 1개월을 묻어 두는 셈이다. 평균을 내면, 120만원을 6개월 묻어 두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적금 이자를 계산할 때는 은행이 공시한 이율을 2로 .. 2017. 12. 7. 이전 1 2 3 4 5 6 7 8 ··· 12 다음